안녕하십니까. 더운 날씨에 몸건강하신지요. .세미나 때마다 항상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저는 경북영천의 자그마한 par3 골프장에 근무하는 오광석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밑둥치가 지름 40센티미터나 되는 반송인데,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잎 끝이 말려들고 있고 어떤가지는 고사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가지는 싱싱하게 자라고 있고요. 솔잎혹파리 약제는 수간주사 했고요. 유기질비료도 주고 관수도 충분히 했는데 왜이런지.... 제초제는. 이른 봄에 훼어웨이에 발아전만 뿌렸습니다. 반송과는 떨어져 있는데요... 반송 바로 뒤에 타인소유의 무덤이 2개 있는데 무덤주변 중지(타인소유)에 잡초가 많았었는데, 올해는 크로바도 안보입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무덤주변엔 또 황금측백(타인소유)이 둘러져 있는데요. 경사가 진, 그러니까 약간 비스듬히 아래쪽에 위치한 황금측백 잎이, 우리 골프장 반송같이 잎이 오그라들었거든요! 제초제에 의한 약해일까요. 아니면 바이러스성과 같은 병일까요. 이왕이면, 대처방안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번호는 *** 번인데요... 가끔씩, 작업중에 전화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1의 녹색을 유지한 체 잎이 굽은 것은 전형적인 호르몬형 흡수이행형 제초제의 피해입니다. 사진2의 붉게 고사한 잎도 새 가지의 잎이 짧고 일부의 잎은 굽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두 사진 모두 뿌리에서 흡수된 호르몬형 제초제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진 2의 경우 길게 자란 잎이 붉게 말라죽은 것은 수관부에 뿌린 살충제 피해, 엽면시비 피해, 줄기에 주입한 살충제 피해, 접촉형 제초제 피해 등으로도 유사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현재로서의 대책은, 뿌리권 양쪽에 구덩이를 파고 충분히 관수한 다음, 유기질비료+고형복합비료 15알/1나무를 시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