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관리, 생육진단 및 처방서
■ 골프장 : 충북 소재 C.C골프장
■ 진단일 : 2011년 3월 28일(월)
■ 진단자 : 그린과학기술원 원장 김호준 박사
1. 총설
■ 생육상태
- 일부 수목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생육을 보이고 있음.
■ 식재깊이
- 수목 식재깊이 등의 적정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함. 이는 향후 모든 수목식재 시에도 적용되어야 할 것임.
■ 관수
- 물통을 설치한 이식목의 점적관수는 우수함. 이식직후, 경사지, 가뭄기에는 더욱 효과적일 것임.
- 겨울철의 차가운 물 공급은 뿌리에 장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12∼3월까지는 영상기온이 15일 이상 유지될 경우에 한하여 관수할 것.
- 생육기라도 장기관수 할 경우 과습 우려가 있으므로 유념하기 바람.
■ 전정
- 큰 나무는 일부 과잉 전정되어 수세약화를 초래함.
- 향후 가지치기는 수관부의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며
- 가지의 중간을 자르지 말고, 가지솎기 형식으로 기부를 잘라 가지 전체를 제거하여 기존의 수형이 유지되도록 할 것.
■ 병해충
- 지난해의 응애류 발생흔적은 있으나 현재는 특정 병해충 미 발생.
■ 수종구성
- 향후 식재목은 가급적 활엽수, 화목(꽃나무), 유실수를 선정하여 골프장 이미지를 밝게 연출할 것을 권고함. 침엽수 위주의 수목식재는 골프장 분위기를 무겁고 어둡게 함.
- Hole 별, 계절별 식재수종 차별화를 기하여 각 홀의 특색을 나타내고, 플레이어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이 좋습니다.
2. 홀 별 문제 소나무 진단 및 처방
(1) 클럽하우스 퍼팅그린 앞 소나무
■ 잎이 붉게 말라 수세가 극히 쇠약한 상태임.
- 특히, 우측의 소나무는 4∼5월경이 되어야 생사여부가 확인될 것임. 그러나 회생하더라도 1∼2년의 회복기간이 소요될 것임.
■ 대책
- 과습 우려가 있으므로 상습관수 지양, 일체의 관리작업 금지.
- 당김줄을 길게 준비하였다가 강우를 동반한 바람에 대비하기 바람.
사진1. 퍼팅그린 앞 소나무 쇠약과 당김줄 설치부위 ( ▬ )
(2) # 1홀 I. P. 좌측 소나무(반송), 그린 좌측 대형 소나무, # 7홀 그린 뒤 보행로 반송
① 응애피해
■ 잎에는 지난 여름∼가을에 이르기까지 응애가 발생하여 붉은 반점이 형성되고 황화 함.
■ 병해충방제 시약, 엽면시비, 증산억제제 살포, 겨울철 상풍 등의 피해와 유사 증세로서 잎 선단부가 붉게 고사함.
■ 5월 새순발생 시 재 관찰하기 바람.
■ 대책
- 향후에는 증산억제제 사용 금지, 약제혼용 금지, 혼용 시에는 반드시 희석배율을 500배 이상 저감할 것.
- 현재로서는 각종 관리작업이 오히려 나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5월까지는 일체의 관리작업을 중단하고 나무 스스로 회생하도록 함. 다만, 장기가뭄 시에만 관수하기 바람.
■ 해충 발생기에만 약제를 살포하고 예방ㆍ예측ㆍ추측시약은 절대 금지.
② 뿌리감기 재료 제거
■ 굴취시 뿌리감기 한 고무 바, 철사는 철저히 제거할 것. 미 제거 시 뿌리의 생육장해, 근원부 줄기를 압박하여 쇠약 또는 고사원인으로 작용함.
사진2, 3. 약해로 인한 솔잎 갈변고사(우 : 근경)
사진4. 뿌리분 감기재료(철사, 고무 바) 미 제거
(3) # 2홀 그린 뒤 대형 소나무
■ 응애 피해. 기타 (2)의 ①과 동일한 증세로 수세약화가 초래됨.
② 대책 또한(2)의 ①과 동일함.
■ 점적관수는 표토건조 시에 재실시. 과잉관수 금지. 소나무는 다소 건조한 토양을 좋아하므로 과습할 경우 고사함.
③ 회양목 관리
■ 고사한 개체가 많아 경관을 손상시킴. 새순이 나오면 개체증식을 방해함.
■ 대책
- 죽은 나무는 전정가위로 잘라 제거하거나 뽑아서 생존목에 공간을 제공하고 일부는 보식할 것.
- 자주 관수하여 뿌리권이 건조하지 않도록 할 것.
사진5. 고사한 회양목과 우선 관리구역
(4) # 4홀 대나무 관리
■ 고사한 개체가 많은 상태임.
- 지형적인 특성 등으로 일부 개체는 20∼30cm 정도로 심식(深植)된 결과가 초래됨.
■ 대책
- 향후에는 가급적 적정 깊이로 식재되도록 하여 새순발생을 촉진시킬 것.
- 대나무 사이 50∼70cm 간격으로 15cm 깊이의 구멍을 만들고 고형복비를 1알씩 시비할 것. 시비량이 많을 경우 비해(肥害)가 발생하므로 정량을 시비할 것.
사진6. 30cm 이상 심식된 대나무(새순발생 억제 및 고사 초래).
사진7. 50∼70cm 간격의 고형복비 시비구멍
(5) # 11홀 그린 나무좀 피해 대형 소나무
■ 피해목 처리
- 근원부에서 붉은 줄기부위까지 3반복 녹화마대 감기하고『스미치온』500배액을 줄기가 젓도록 뿌리고 비닐 랩을 감아 나무좀 공격을 방지할 것.
(6) # 14홀 독일가문비
■ 잎이 시든 듯 아래로 처치고 엽색 또한 퇴색하면서 쇠약함.
■ 대책
- 주요 원인은 수분부족에 의한 시듦 현상이므로 관수하고
- 경사면 상단 뿌리권에 15cm 깊이의 구멍을 파고 고형복비 25∼30알을 골고루 시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