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건강진단 및 처방서

▣ 골프장 : RWCC

▣ 검진일 : 2011. 4.

▣ 검진자 : 그린과학기술원 원장 김 호 준

 

 

 

 

1. 북 3번 코스 Tee 전방 리기다소나무

 

 

가. 현 증상 및 원인

￭ 현 증상

- 수세가 매우 약한 상태이며, 줄기에는 수간주사 흔적이 다수 있음.

- 잎이 붉게 타면서 마름. 이는 약해, 시비 농도장해 등의 급성증상이며, 병해충에 의하여 서서히 고사할 때 나타나는 회황갈색의 잎마름 증상과는 상이함.

- 어린가지 일부는 고사하여 잎이 없음. 이는「푸사리움가지마름병」에 의한 병든 가지가 시일이 경과함으로써 낙엽 진 것으로 보임.

- 그러나 현재는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의 잎 외부표징은 나타나지 않음.

- 일부 잔가지가 고사함으로써 수관부가 소밀하여 경관 및 기능수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는 실정임.

 

 

 

사진1. 각종 시비ㆍ시약의 농도장해로 인하여 붉게 탄 솔잎과 고사한 잔가지

 

 

 

￭ 쇠약 및 고사원인

- 『푸사리움가지마름병』치료를 위하여 처방된 시약과 수세회복을 위한 각종 영양제 등의 농도장해로 인하여 솔잎이 붉게 타고 일부 잔가지는 고사함.

- 비록 표준농도로 시약 시비할지라도 나무가 쇠약한 상태에서는 농도장해를 받게 됨. 너무 잦은 처리 또한 약해를 발생시킴.

  

 

 

나. 향후 관리대책

￭ 전문가 처방관리 : 향후 전문가의 별도 처방이 있을 때까지 병해충 예방과 방제를 위한 시약관리는 모두 금할 것.

￭ 자력회생 및 시비관리 : 가급적 자력으로 수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되, 뿌리권에는 근원부에서 80cm 떨어진 거리의 원둘레에 간격 80cm, 깊이 20cm의 시비구를 삽으로 찔러 만들고 산림용 고형복합비료 3알씩 시비할 것. 시비구는 교차형으로 만들어 하여 뿌리권에 골고루 시비되도록 함.

￭ 전문가 진단 : 향후 수세회복을 위한 각종 관리작업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시행할 것.

 

 

 

2. 클럽하우스 옥상조경수

 

가. 현 증상 및 원인

￭ 현 증상

- 남동방향의 수피가 갈라 터지고 볏겨 져 조직이 손상됨.

- 1～2주를 제외하고 모두 고사하여 식재목적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

￭ 쇠약 및 고사원인

- 피소 및 상렬피해 : 여름철 고온과 바닥의 복사열이 줄기에 피소현상을 일으켰으며, 잎이 없는 겨울에도 남서방향의 직사광선과 바닥의 복사열이 줄기에 조사됨으로써 수피가 건조되고 볏겨 터지는 상렬 피해가 가중됨.

- 과습과 고열 : 뿌리권은 배수불량으로 물 빠짐이 없는 화분처럼 강우 시에는 과습, 고온 시에는 뿌리권 수분의 고열로 삶긴 뿌리가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고사함.

- 개체간의 차이 : 생육공간이 넓은 곳에서 자라왔던 나무를 굴취하여 식재한 나무는 적응력을 발휘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었으나 생육공간이 좁은 곳에서 자란 나무를 굴취하여 식재한 것은 모두 고사함. 즉, 겨울과 여름, 낮과 밤에 발생하는 극한의 고온과 저온에 이르는 옥상 기온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나무는 고사하였고, 독립수로 자라왔던 나무는 적응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었음

 

 

 

 

사진2. 직사광선(→) 및 복사열(→)에 의한 수피건조와 박피

 

 

 

 

나. 향후 관리대책

￭ 배수관리 : 뿌리권 배수상태 점검이 우선작업이며, 배수가 되지 않은 경우 이 현상은 계속하여 반복될 것임

￭ 표면유하수 유입차단 : 강우 및 강설 시 바닥면 표면유하수가 뿌리권에 유입되는 양을 1/2 이상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임(예 : 뿌리권 모래자루 두르기 등)

￭ 독립수 선정 식재 : 향후 재 식재 시에는 생육공간이 넓은 곳에서 독립수로 자란 나무를 선정, 굴취하여 식재할 것

￭ 유공관 매립 : 지중수분 증발, 뿌리권 공기유입과 가스배출, 가뭄기 관수작업 등을 위하여 식재당시 뿌리분 가장자리 4방위에 유공관을 붙여 매립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