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충청도 일대에서 대 발생하고 있는
갈색여치는 Paratlanticus ussuriensis 라는 학명을 가진 여치과의 곤충으로서
골프장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갈색여치는 잡식성으로서 골프코스 잔디 켄터키의 잎을 갉아먹는 정도로 관찰되고 있으나
그 양이 많지 않아 아직까지 수목이나 잔디에는 큰 피해가 없다.
그런데, 몸길이가 2~3cm 정도로 크고 검은 듯 갈색이어서 플레이어들에게는, 특히 여성 골퍼들에게는 징그럽게 다가오는 곤충이다.
특히, 암수 구별없이 단백질 공급을 위해 서로 잡아먹는 동족상잔의 장면을 목격할 때면 섬뜩하기 초차 할 정도이다.
골프 카, 카트 바퀴에 깔려 죽은 시체, 관리동 안까지 들어와 이리저리 헤집고 다는 모습들 ..
이렇듯 이들 곤충이 번무하는 현상은
우리 한반도가 전에 없이 뜨겁고 습기찬 기상으로 이 여름을 장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동족을 잡아먹고 있는 갈색여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