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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밑 잔디 고사원인과 대책

 

 

3. 골프장 나무 밑 잔디 고사유형


■ 경사지 잔디

골프코스의 잔디는 집약적으로 관리된다. 집약관리란 잔디생육에 적합한 시비와 시약관리, 관수와 배수관리, 배토와 기타 토양관리, 예초작업 등이 고 효율적으로 집중 관리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성토 및 절토지역의 피복용 잔디는 관리 요구도가 비교적 낮기는 하지만 적정한 관수, 시비, 토양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써 양분과 수분부족을 겪기 쉽다. 여기에 나무와의 공간경쟁, 양분과 수분경쟁을 해야 하고 나무에서 발산하는 타감물질에 의한 생육장해를 겪게 된다. 그러므로 용탈과 침식이 많은 경사지는 관리하지 않으면 만족할만한 잔디밀도 유지가 어렵다.

 

 

■ 나무뿌리 발달과 잔디고사

나무 밑 잔디의 고사는 나무뿌리의 발달유형과 관계가 깊다. 일반적으로 수목의 뿌리는 줄기를 기준하여 평지에서는 대칭형으로 발달한다. 그러나 경사지에서는 하강사면으로 더 많이 발달한다. 이 현상은 경사가 급할수록 두드러지는데, 나무가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사면 아랫방향으로 더 멀리 뻗어나간다는 것이다.

 

나무뿌리 발달과 잔디 고사유형에 대한 한국잔디연구소 김 등(2005)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나무뿌리 발달이 많은 경사면 하단부가 상단부에서보다 더 높았고 고사면적 또한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유형의 잔디고사는 지형적인 방위보다는 나무뿌리가 발달하는 방향과의 관계이며, 이것은 타감물질에 의한 타감작용으로 보고 있다.

 

수목의 뿌리발달은 토양에 함유된 영양분과 수분에 따라 굴지성과 굴수성이 있다. 토양의 물리성에도 영향을 받는데, 생장방향에 뿌리발달을 차단하는 암반과 같은 장해요인이 있을 경우 장해요인 없는 방향으로 발달한다. 이러한 곳에서는 잔디고사 또한 나무뿌리 발달과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잔디밀도가 떨어지고 고사하는 또 다른 유형은 가지가 뻗은 방향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잎과 가지에서의 타감물질이 빗물에 의해 땅에 떨어져 집적되고, 뿌리 뻗음 또한 가지 뻗음과 관계되기 때문에 잎과 가지 및 뿌리의 타감물질에 의한 알렐로파시로 보고 있다.

 

사진7.뿌리발달(04.6.7) copy.jpg 

사진7. 뿌리발달 유형과 잔디고사(싸리나무)

 

사진8.장해요인.(04.5.7) copy.jpg 

사진8. 장애물 도로와 잔디고사 유형(소나무)

 

 

 

4. 피해지역 관리


■ 기본 관리개념

알레로파시 현상은 토양수분,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 온도, 일조량, 토양 미생물 등 여러 가지 환경요인에 의해 조절이 이루어진다.

 

능소화나무는 잎에서 발산되는 독성물질 때문에 감고 올라간 나무가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 현상을 전적으로 타감물질에 의한 알레로파시 때문이라며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칡, 머루와 다래덩굴, 등나무처럼 나무를 감고 올라가면서 줄기를 조이고 수관을 피복함으로써 일조부족을 초래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감기고 피복된 식물이 소나무와 향나무처럼 햇빛 요구도가 높은 양수일 경우에는 피해가 더욱 심할 것이다. 그러므로 일조 등의 생육환경 개선, 관수와 시비, 멀칭, 기타 잔디생육을 위한 관리여부와 집약도에 따라 알렐로파시 현상은 가감된다.  

 

사진9.능소화(04.7.18.지산) copy.jpg 

사진9. 줄기를 감고 수관을 피복하는 능소화

 

사진10.능소화(06.7.25) copy.jpg 

사진10. Allelochemicals를 발산하는 능소화

 

 

■ 관수와 시비

관수와 시비는 잔디밀도를 회복시킨다.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수종의 나무 밑이라도 관수와 시비여부에 따라 잔디생육은 달라진다.

 

적절한 관수와 시비관리가 이루어지면 생육초기에 떨어진 밀도가 회복된다. 한국잔디의 경우, 충분한 수분공급이 이루어지는 7~8월 장마기에는 밀도가 회복된다. 이 시기는 생육왕성기에 달하는 기간이기도 하므로 관수와 시비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관수와 시비관리가 부족하면 잔디밀도 회복률이 잡초에 뒤지는 경우가 많아 만족할만한 밀도회복은 어렵다.

 

사진11.(04.7.28) copy.jpg 

사진11. 덜꿩나무 밑 잔디고사와 잡초 우점

 

사진12.(04.7.28) copy.jpg 

사진12. 7~8월 생육왕성기 잔디 밀도회복

 

 

■ 시비와 멀칭

7~8월에 강우가 잦아 수분공급이 충분한 시기에 절적한 시비관리를 하면 상당한 회복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비는 토양분석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잔디의 웃자람이 있어서는 안된다.

 

시비는 질소질 함량이 높은 21-17-18의 복합비료를 1회/20일 정도로 자주하는 것이 좋고 시비량은 40g/㎡ 내외가 적당하다. 비료의 용해도와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비전후에 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예상 강우량이 10~15mm/일 내외일 때 시비하거나 비가 온 뒤 땅이 젖어있는 동안에 시비하여 비료가 용해될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경사면은 침식과 용탈로 인하여 양분함량이 적고 pH가 낮은 강산성을 띠는 예가 많다. 강산성 토양에는 장기적인 석회시용으로 토양을 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지에 멀칭을 하면 비료의 휘산을 막고 토양보습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멀칭재료는 부산물비료, 부숙이 진행된 짚이나 예초물 등이 좋다.

 

한편, 잔디가 고사하고 일시 나지상태가 된 곳에서는 시일이 지남에 따라 잡초가 우점하게 된다. 이러한 곳에서는 잔디에 의한 피복보다는 잡초에 의한 피복유도가 토양침식 방지에 오히려 유리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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