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의견에 대한 맞음과 틀림을 답하기 보다는 국어 사전적인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밤나무 : 밤이 열리는 나무 전체
밤송이 : 밤(열매)를 감싸고 있는 가시가 돋친 둥근 형태의 송이. 밤이 들어있는 가시가 있는 송이.
밤 : 밤나무 열매. 밤송이에 감싸여 있는 갈색 껍질의 열매.
알밤 : 밤송이에서 떨어져 나온 밤톨(밤 = 알밤)
깎은 밤 : 밤(알밤)을 깎은(갈색 껍질과 속껍질을 볏겨 낸) 노랑을 띠는 흰색의 밤으로서 최종적으로 먹는 밤.
그러므로
1. 밤이라 함은 가시가 있는 밤송이에서 떨어져 나온 갈색 껍질의 밤톨을 칭함.
2. 깎아서 식용하는 흰색의 밤톨은 깎은 밤이라고 칭함이 좋을 듯합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잘생긴 귀여운 아기를 보면 * 깎은 밤 같다. * 고 칭찬의 말씀을 하곤 하였습니다.
국어사전적인 정리를 하였습니다.
김호준
두 의견에 대한 맞음과 틀림을 답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면 두 의견 모두 한 두가지 씩 맞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말을 해볼 터이니 두 분이서 사이좋게 판단해보시지요~ ^^
밤나무 : 밤이 열리는 전체 나무
밤 : 깎은 밤, 깎지 않은 적갈색 껍질이 있는 밤(피밤) . 즉 밤나무 열매(씨앗= 씨= 종자 가 들어있는 것 ) 전체를 표현합니다. 좀 더 세밀히 말자면 깎지 않은 밤을 피밤 또는 알밤, 깎은 밤을 깍은 밤 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밤 송이 : 밤나무 열매가 들어있는 가시가 있는 둥근 송이 전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밤이라 함은 나무와 가시가 있는 송이를 제외한 알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송이를 밤 이라고는 하지 않고 밤송이 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1번이 맞는 얘기라고 봅니다. ^^
답이 좀 늦었습니다.
김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