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기능사 시험문제 중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그 이유가 아리송해서 즉답을 못하고 찬찬히 생각해봤습니다.
문. 소나무 순지르기 방법이 잘못 설명된 것은?
1. 수세가 좋거나 어린 나무는 다소 빨리 실시하고 노목이나 약해보이는 나무는 5~7일 늦게 한다.
2. 손으로 순을 따 주는 것이 좋다.
3. 5~6월경 새순이 5~10cm 길이로 자랐을 때 실시한다.
4. 자라는 힘이 지나치다고 생각될 때에는 1/3~1/2 정도 남겨두고 끝부분을 따 버린다.
답은????
까다로운 문제다. 해설해볼까?
1. 쇠약한 나무, 노목은 새로 나오는 순이 길게 자라면 자라는 동안 양분을 소모를 계속하므로 쇠약증이 가중될 수 있어 일찍
잘라 양분소모를 적게 하자는 뜻이다.
2. 손으로 새순을 자른다. 전정가위 등 쇠붙이로 순을 자르면 절단면에서 새로 나오는 순의 위치가 부자연스럽고 잘려진 부위가 붉게
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대나무를 칼처럼 깎아 사용한다.
3. 순꺾기는 5월 중순경 부터 새순이 10cm 이상 자랐을 때 1/2~2/3 정도를 남기고 잘라버린다.
4. 세력이 좋은 나무는 남겨질 새순이 다소 짧아도 새로나올 눈이 원만하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 궁금증이 풀렸길 바랍니다.
답을 알기 전에 이치를 알면 문제는 스스로 해결됨. 그러므로 책을 여러번 읽어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제와 해당되는
내용을 몇번이고 읽어서 숙지하면 잊지 않게 됩니다.
김호준.